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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리스트

흥미로운 논픽션 원서 추천 리스트

픽션 소설처럼 흥미롭게 읽히는 논픽션 영어 원서들입니다.

논픽션 원서를 읽으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고급 영어 어휘를 학습하기 좋습니다.


1. 회고록 / 전기

2. 사회문제 & 범죄

3. 음식과 동물권리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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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고록 / 전기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나치의 체포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있던 한 유태인 소녀가 매일매일을 기록한 일기. 결국 도피생활은 발각되고 안네는 수용소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그녀의 일기는 우리 곁에 남아 전쟁의 잔혹함, 반유태주의와 인종차별, 파시즘을 고발하는 고전이 되었다. 안네의 친필 일기와 사진, 안네와 가족들이 숨었던 은신처를 찍은 사진들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Night (Paperback)
엘리 위젤 지음/Farrar Straus and Giroux
 


나치 치하,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는 순간부터 소년은 모든 유년을 박탈 당한다. 안네의 일기에 비견되며 절대 다시는 없어야할 역사의 비극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Oprah's Book Club이 발굴한 2006년 화제작.



The Glass Castle (Paperback)
저넷 월스 지음/Scribner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 대신 인간으로서의 욕망에 충실한 아빠와 엄마, 그런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 미국 작가 저넷 월스의 회고록 <유리 성>은 지독하게 이기적인, 그러나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부모와 그 자식들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2005년 출간되어 미국 도서관협회 알렉스 상을 수상했다. 딸에게 몸을 팔라고 하고 자식들이 모아둔 저금통을 훔치는, 알콜 중독증에 걸린 아빠. 기아 상태에서 휴지통을 뒤지고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자식을 부양하기는커녕 침대 밑에 숨어 혼자 초콜릿을 먹는 엄마. 아이들의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이사를 해야 하는 떠돌이 생활. 그러나 아이들은 이 부모를 미워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희생은 없지만 사랑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용케도 그것을 안다. 오히려 위선적이지 않으며 자신들과 눈높이가 비슷한 부모와 늘 친구처럼 소통한다.




1973년 어느 날, 미국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랙스 가족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연락을 받는다. 20년 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해 땅에 묻은 어머니 헨리에타 랙스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어머니 몸의 일부가 무한 증식하여 몸무게 5천만 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100채만큼 불어났으며, 그 세포가 지구 세 바퀴를 덮고도 남을 정도로 퍼져나가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상업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모두 평생 자신의 집에서 몇 마일 이상은 나가보지도 않았을 흑인 여성 헨리에타 랙스에게서 비롯된 것이었다. 영원히 죽지 않는 그녀의 세포들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의학혁명을 이루고 인간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견인차가 되어 의사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매매되고 배양되는 동안, 놀랍게도 그녀의 가족들은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빈곤층으로, 노숙자로, 범죄자로 전락하며 비참하게 살아왔다. 어떻게 본인과 가족도 모르게, 한 여인의 몸이 실험대상이 되고 상업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것일까? 이 사실을 알고 난 뒤에 가족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저자가 10년 동안의 집요한 취재와 집필 끝에 내놓은 역작. 헨리에타 랙스와 그녀가 현대의학에 미친 영향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다루고, 그 모두가 매혹적이다. 인류의 탐욕과 그에 가려져 있던 한 여인의 삶을 둘러싼 윤리적 질문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그 과정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인물들이 수없이 등장한다.



Eat, Pray, Love (Paperback)
Elizabeth Gilbert 지음/Penguin U.S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한밤중 욕실바닥에 엎드려 절망의 눈물을 쏟아야만 했던 불행을 과감히 떨치고, 일 년간의 매혹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아프도록 진실한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삼색 여정'을 거쳐 마침내 "자기 몸에 완벽하게 편안한 인생"을 찾아 행복해지는 내용을 담았다. 야심찬 미국 여성이 원할 만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그녀는 결국 혹독한 이혼과정, 심각한 우울증, 연애의 실패를 거치면서 더욱 황폐해진 자아를 붙들고 "자신이 진정 누구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얻고자" 홀로 일 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카네기 멜론 대학 컴퓨터 공학과의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현재 말기 췌장암으로 투병생활 중인 그가 2007년 9월 마지막으로 강의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과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추천 도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시 교수는 전공 대신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삶을 즐기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등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자신의 삶이 녹아 있는 강의로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 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모리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적은 글이다. 수업이라고 하기에 어색한 둘 만의 대화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방송가이자 칼럼니스트로 바쁜 일상에 얽매여 살아가던 저자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가 몸소 보여줬던 삶과 죽음에 관한 강의는 세상이 중요하다고 떠들어대는 무의미한 것들 대신 타인을 동정하고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한다. 죽음 앞에서도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진실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리 교수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살아있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게 만드는 그의 가르침은 그가 세상에 없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사회문제 & 범죄



A Child Called It (Paperback)
Dave Pelzer 지음/Hci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아동학대 사건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3년 이상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으며 퓰리처상 후보에도 올랐던 책으로, 어린 시절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에 의해 야만적으로 구타 당하고,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던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9년 캔자스 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 홀컴에서 일가족 네 명이 엽총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작은 액수의 현금만이 사라졌을 뿐, 이 처참한 살인 사건의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뉴욕 타임스' 기사를 확인한 카포티는 그의 오랜 친구 하퍼 리(<앵무새 죽이기>의 저자)와 함께 마을을 방문한다. 체류 중 두 명의 범인이 체포되고 카포티는 그들과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후 6년 동안 그는 두 살인자의 삶과 작은 마을을 둘러싼 모든 것을 수천 매의 노트에 담았다.  '세계 최초의 팩션'이라고 불리는 <인 콜드 블러드>는 저널리즘의 방법론과 소설의 작법을 동시에 적용한 작품으로 소설이자 저널이며 또한 르포르타주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 묘사에 머무르기 보다는 주관적인 관찰과 상세한 묘사를 주로 하는 새로운 보도 형태 즉, 신 저널리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 음식과 동물권리



Eating Animals (Paperback)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Little Brown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첫 번째 논픽션.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포어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다.



Fast Food Nation (Paperback, Reprint)
Schlosser, Eric/Houghton Mifflin Harcourt
 


이 책은 미국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패스트푸드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다루고 있다. 2년 여에 걸친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조사를 통해 이 책은 패스트푸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맛의 비결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들, 비만의 원인인 패스트푸드 등 건강과 위생 문제,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이 갖는 정치성에 대한 고발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패스트푸드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욕망하는 식물>을 통해 잘 알려진 마이클 폴란이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진지하게 물으며 음식이 우리가 세계와 교류하는 방식이라는 색다른 시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좀 더 주의깊게 고민하기를 권하는 책. 매번 음식 앞에서 이것을 먹어도 될까를 두고 다시금 딜레마에 빠지게 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나고 자랐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까지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





# 그 외




마약 판매상은 왜 어른이 되어도 부모와 함께 사는걸까?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총 아니면 수영장?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의 공통점은? 낙태의 합법화가 범죄율을 줄였는가? 온라인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은? '시험성적을 속이는 선생님 적발하기', '마약 판매상의 재정분석', '낙태의 합법화가 미치는 영향' 등 독특한 논문 주제로 세상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천재 경제학자 래빗이 선 보이는 '괴짜경제학 (Freak + Economics)'. 일상 생활 속에 숨겨진 진실을, 치밀한 통찰력과 과학적이며 설득력이 강한 논증을 통해 유쾌하게 파헤친다.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Paperback)
빌 브라이슨 지음/Broadway Books
 


이 책에 쏟아진 찬사는 너무 호화롭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이래 최대의 화제가 된 과학교양서", "「뉴욕 타임스 북리뷰」베스트셀러 목록에 22주 동안 랭크!", "영국과 미국의 아마존닷컴에서 자연과학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출간후 판매순위 1위". 이런 과학책은 흔치 않다.

모든 과학의 역사와 현재를 담고 있는 책이다. 과학지식 전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어려운 도표나 수식이 없다는 점이 특색있다. 작가는 우리 세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3년에 걸쳐 과학에 관한 방대하고 집요한 정보 수집과 학습을 통해 결코 지루하지 않은 과학교양서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