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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and the Giant Peach (Paperback) - 8점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Puffin


어린 나이에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제임스는 그를 구박하는 고모들과 함께 살게 된다. 그들이 사는 적막한 언덕에서 제임스는 또래의 친구들을 전혀 만나지도 못하고 고모들의 명령에 따라 일만하며 외롭고 힘들게 지내게되는데 어느 날 마법같은 기이한 일이 일어나면서 벌레 친구들과 함께 탈출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거대한 복숭아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도중 여러 어려움을 겪으나 모두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처음에는 마냥 제임스가 안타까웠지만 뒤로 갈수록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로알드달 소설답게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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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antom Tollbooth (Paperback, 35th, Anniversary) - 10점
Norton Juster 지음, 줄스 파이퍼 그림/Yearling


따분한 일상에 지루해 하던 마일로가 소포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포 안에는 자동차와 톨부스가 있었고 마일로가 차를 타자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그렇게 마일로는 글자의 나라, 숫자의 나라 등 여러 신비한 곳으로 모험을 떠난다.


일러스트가 있어 눈도 즐겁고 상상력이 풍부한 흥미로운 책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로알드 달을 섞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감탄도 들고 어린이가 아닌 나도 정말 푹 빠져 읽었다. 많은 교훈을 주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놀라운 이야기다. 원서 읽기를 시작한 영어 초보자들에게 강력추천한다. 말장난이 많이 나오고 같은 표현이 다양하게 쓰였기 때문에 영어 실력 향상에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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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Prince (Paperback) - 10점
생 텍쥐페리 지음, 리차드 하워드 옮김/Harcourt


아이들은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른들은 보지 못한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수십개의 장미보다 하나의 장미가 더 의미 있다는 것을, 수많은 장미에서 찾을 수 없는 의미를 한 모금의 물에서 찾을 수 있음을....


동화책이지만 작가가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진짜 대상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왕자가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읽으며 순수를 잃은 어른의 세상이 너무 슬프게만 느껴졌다. 어릴때 번역본을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구절구절마다 와 닿는다.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어린 왕자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양은 꽃을 만났을까?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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